K-바이오 선도 핵심 거점으로 구축
올해부터 본격 추진...2030년 준공 목표
올해부터 본격 추진...2030년 준공 목표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8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한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412만㎡ 부지에 K-바이오를 선도할 핵심 거점이자 '한국판 켄달스퀘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주거 및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송은 이미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폴리스 등 기존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과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까지 추가로 조성되면 오송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추 거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바이오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국가 의료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양성과 혁신 성장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산단 조성으로 1조7968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1만1562명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이번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연구 활동과 근로자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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