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은 청주고등학교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주고는 지난 25일 경남 양산 물금고등학교와 치른 16강전에서 0대 3으로 뒤졌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전날 재개한 경기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8강에 오른 청주고는 오는 28일 오후 5시 경기 수원 유신고등학교와 4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청주고는 한화 주현상 등을 배출하는 야구 명문이지만 2013년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아직 전국대회 우승은 없다.
장용 청주고 교장은 "시설 노후로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연습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군 값진 승리"라며 "기세 이어 우승까지 직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1971년 출범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전국 모든 고교야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고교야구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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