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KLPGA 첫 우승 김민솔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 정말 기뻐"

뉴시스

입력 2025.08.27 11:11

수정 2025.08.27 11:11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김민솔. (사진=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김민솔. (사진=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소속팀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에 시즌 2승을 선사했다.

김민솔은 지난 24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종료된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노승희(18언더파 270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드림 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솔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지난 2019년 유해란(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6년 만에 '추천 선수 우승 신화'를 썼다.

또한 나흘 내내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달성했다.

김민솔은 우승 직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올 시즌 목표를 '계속 성장하자'로 잡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남은 정규투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에 빛나는 김민솔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두산건설 골프단과 동행했으며, 지난해 6월 프로 전향 후 일 년 만에 K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김민솔은 정규투어 시드를 조기 획득해 내달 예정된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부터 출전할 수 있다.


두산건설 골프단은 지난달 박혜준(롯데 오픈) 우승과 이번 김민솔 우승으로 시즌 2승의 경사를 맞이했다.

골프단 단장을 맡고 있는 오세욱 두산건설 상무는 "오랜 시간 지켜본 김민솔은 노력형 에이스로, 끊임없는 노력이 이번 우승으로 나타났다"며 "두산건설 골프단에 '위닝 멘털리티'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서로 성장의 시너지 낼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