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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4 찍은 제주 소비심리"…5개월째 쭉쭉 오르는 이유는?

뉴시스

입력 2025.08.27 12:03

수정 2025.08.27 12:03

한국은행 제주본부, 8월 제주 소비자동향조사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절기상 입추인 7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보롬왓 농장에서 촛불 맨드라미와 보라 사루비아가 핀 들판 사이로 깡통열차가 달리고 있다. 2025.08.07.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절기상 입추인 7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보롬왓 농장에서 촛불 맨드라미와 보라 사루비아가 핀 들판 사이로 깡통열차가 달리고 있다. 2025.08.0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름철 관광 성수기와 소비쿠폰 효과 등으로 인한 소비 개선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8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4로 전월 대비 2.0p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반등 이후 새 정부 경제정책 기대와 여름 성수기철 관광객 유입 등으로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87.1로 큰 폭 하락했고 지난 3월 다시 하락 전환한 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소비자의 경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전국 평균 CCSI도 111.4로 전월대비 0.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소비자동향지수)는 전월대비 5p 상승한 95를, 생활형편전망 CSI는 103으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제주도민의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엇갈렸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대비 7p 상승한 92를 기록했지만, 향후경기전망 CSI는 전월대비 3p 하락한 100을 나타냈다.

조사는 8월13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내 300가구(응답 24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화,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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