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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에너지·AI 융합, 기후위기 돌파구…국제사회 함께할 열린 협력모델 발전"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7 13:50

수정 2025.08.27 13:0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사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개막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 김민석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업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540여개 기업·기관이 최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뉴시스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개막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 김민석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업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540여개 기업·기관이 최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산=김준혁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부산에서 개막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두 축의 융합은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열린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제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으로 세계경제 위기감은 높아졌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새 정부는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 성장을 함께 이룰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후테크(기후+기술)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AI 기반 분산 에너지 확산을 통해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각종 규제와 제도를 혁신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제시했다.



김 총리는 기후위기 극복, 기후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기후와 에너지 문제는 개별국가가 홀로 해결할 수 없다.
함께 풀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AI와 에너지가 이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전 세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나아가겠다.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벡스코 박람회장을 찾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 포스코, 한화큐셀, 두산, 고려아연, 효성중공업, LS전선, 에퀴노르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산업 전략과 기술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