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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장동혁 “단일대오로 제대로 싸우는 야당 만들자”

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7 12:51

수정 2025.08.27 12:50

힘의 균형이 이룰 때 진정한 협치 가능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 위해서는 원내 107명 모두가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6일 당대표 취임 직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을 혁신하는 데 매진하면서 단일대오로 뭉쳐 제대로 싸우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장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지지를 보내준 당원들에 감사를 표하고 당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캠프도 조직도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을 혁신하는 일에 매진하며 단일대오로 뭉쳐 제대로 싸우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원내에서 단일대오가 되지 않는다면 시민들과의 연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7석인 국민의힘이 믿어야 할 것은 우리와 함께 싸울 의지가 있는 자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싸우는 방법밖에 없다”면서도 “원내의 분란이 계속되고 이를 묵인하고 방치한다면, 그분들과의 연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우는 방식은 이재명 정권의 폭정에 대해 우려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 모든 분과 연대하는 것”이라며 “연대와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장애가 되고 방해가 된다면 결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날 계획에 대해 필요하다면 누구든 만나겠다고 했다.

그는 “야당의 대표로서 정치를 외면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대했지만, 건의한 내용을 그 어떤 것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정한 협치가 이루어지려면 힘의 균형이 맞아야 하며 107명인 국민의힘이 이를 맞추기 위해선 국민들이 보내주는 지지율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여당과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이 내려가 힘의 균형이 이룰 때 진정한 협치가 가능하다”며 “민주당을 협상 테이블에 앉게 만들고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국민들의 회초리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 결선 투표에서 22만302표를 득표하며 막판 경쟁을 벌인 김문수 후보를 2367표 차이로 당대표에 당선 되었다. 사진=박범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 결선 투표에서 22만302표를 득표하며 막판 경쟁을 벌인 김문수 후보를 2367표 차이로 당대표에 당선 되었다. 사진=박범준 기자

국민의힘 6차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장동혁 신임 대표가 26일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다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국민의힘 6차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장동혁 신임 대표가 26일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다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