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 핵심은 미국 현지 유통 거점 설립 검토와 내부 경영 효율화 강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방전지는 통상임금 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와 미국 관세 리스크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로 상반기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회사는 이를 단기적인 환경 요인으로 보고,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 주요 고객사들과의 안정적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미국 현지 유통 거점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공급망 신뢰도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며, 미주 전역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구조 개선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세방전지는 비용 증가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는 동시에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설비 투자(CAPEX)와 연구개발(R&D)에 자원을 투입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세방전지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도전 과제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 현지 거점 확보, 경영 효율화, 기술 혁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주주와 고객, 임직원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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