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김윤덕 "양적 성장보다 안전·신뢰"...건설업계 "뼈 깎는 노력으로 중대재해 근절"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7 14:40

수정 2025.08.27 14:48

국토부·건단연 2025 건설의날 기념식 개최
정부·업계, '중대재해 근절 및 건설안전' 공감대
김윤덕 장관 "공기업이 앞장서 모범 보이겠다"
건설인들 '결의문' 발표.."정부 정책 적극 동참"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건설의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건설의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27일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건설안전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최근 건설 현장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 및 안전 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기념식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제는 양적 성장보다 안전과 신뢰,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중대재해를 줄이고 불법 하도급과 임금 체불을 근절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공기업이 더 앞장서서 모범적으로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도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승구 건단연 회장은 "건설산업의 신뢰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중대재해를 근절해야 한다"며 "건설이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올 한해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업계는 건설 현장 중대재해 근절 및 건설안전 문화 혁신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며 의지를 다졌다. 결의문에는 정부 안전정책에 적극 동참, 안전을 최고 가치로 안전문화 확산 앞장, 안전수칙 철저히 준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안전한 일터, 생명존중으로 시작'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국회의원,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 건설단체장과 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들에게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등 총 111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