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2025년도 국방 AI 경진대회(Military AI CONtest)’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군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전환 가속화와 국방 AI 역량 강화, 우수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한국오픈소스협회(KOSSA)가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군 장병(간부·병사·군무원), 사관생도, 만 19세~34세의 청년 일반인으로,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참가자들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분 증빙 서류(병적증명서, 재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를 제출해야 한다.
예선은 9월 27일 온라인 코딩(Data Science)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득점자 50명이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본선에서는 군 장병, 사관생도, 일반인이 혼합된 5인 1팀을 구성해 총 10개 팀이 경합한다. 팀 빌딩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본선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MUM-T 기반 군사 시나리오를 활용한 로봇 AI 프로그래밍, 드론 원격 탐지 등 실전형 과제가 주어진다. 평가 방식은 발표와 임무 수행 평가를 병행해 공정성을 확보한다.
총상금 규모는 5,900만 원으로, 최우수상인 국방부 장관상(2,000만 원)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상, 해병대사령관상,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후원기업상, 우수부대상 등 총 14점이 시상된다. 수상자에게는 AI 개발용 GPU 서버 사용 기회, 전문가 특강, 네트워킹 행사 등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클로봇, 모아소프트, 펀진, 큐브리드, 모라이 등 민간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해 군·민 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
경진대회 세부 일정과 안내 사항은 대회 공식 누리집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오픈소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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