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단기 일자리 매칭 고도화" 니더, 80억 브릿지 투자 유치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7 15:16

수정 2025.08.27 13:53

타이미·롯데벤처스 등 참여
물류·유통·외식 분야 특화 인력 솔루션 강화
니더 급구 서비스 홈페이지 메인. 니더 제공
니더 급구 서비스 홈페이지 메인. 니더 제공

[파이낸셜뉴스] 실시간 단기 일자리 매칭 서비스 기업 니더가 총 8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일본 1위 스팟워크 플랫폼 타이미를 비롯해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 SK증권, 롯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니더가 운영하는 단기 일자리 플랫폼 ‘급구’는 이력서·면접 없이도 원하는 업무에 즉시 연결되며, 출근 인증부터 급여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당일 급여 지급 보장 등 핵심 기능을 갖춰 구직자와 사업장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 니더는 주요 편의점사, 쿠팡, 이케아 코리아, 글로우서울 등과 협력하며 물류·유통·외식 분야 전반에서 매칭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니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물류센터, 유통·판매, F&B 등 단기 인력 수요가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특히 대규모 물류 거점의 단기 인력 배치, 출·퇴근 모니터링 효율성을 높여 현장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기업에는 신속한 인력 확보 솔루션을, 근로자에게는 개인 일정과 조건에 맞는 일자리 탐색 기능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한다.

신현식 니더 대표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택적 근로 형태를 선호하는 인재 풀이 늘면서 플랫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10년 이상 단기 근로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단기 일자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타이미 오가와 료 대표는 “저출산이 심화되는 한국에서 니더와 협력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일할 기회를 넓히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