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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신 가족 얼굴 봐요"…전북교육청, 디지털 디톡스 캠프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7 15:59

수정 2025.08.27 15:59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고 가족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7일 전북교육청은 오는 29~30일 김제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에서 ‘2025년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디톡스는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해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캠프는 ‘디지털 OFF, 가족 ON!’을 주제로 스마트기기 과의존을 예방하고,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10가족 모집에 178가족이 지원했을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캠프는 1박2일간 스마트폰 전원을 끄는 것부터 시작해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체육 △별자리 관측 과학교실 △‘우리 가족 디지털 사용 규칙’ 워크숍 △목공·유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다.

이를 통해 자연 속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경험하며 건강한 디지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가족들이 잠시나마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웃음과 대화로 하루를 채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