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72년 전 필라델피아 앞바다 가르며 나아간 함정들이 한국전쟁 포화 속 고통받던 대한민국 국민을 구했듯 대한민국이 이번에는 미국의 조선업 구해 한미 양국이 동맹의 새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 밝혔다.
27일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오후4시 필라델피아 위치한 한화필리조선소 방문했다"면서 "이번 방문은 한미간 조선산업협력 현장 직접 확인하고 미래적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전 부대변인은 "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 지분율 40%, 한화시스템 60% 1억달러를 투자한 조선소로,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한 첫 사례다. 현재 1700여명 숙련된 인력 근무중이며 용접로봇과 자동화설비 스마트생산 안전시스템 기반으로 한 첨단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00년 이후 미국 존스법이 적용되는 대형상선의 약 50%를 공급한 실적 보유하고 있다"면서 "필라델피아 해군조선소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USS 엔터컴 함공모함, 전함인 USS뉴저지 등을 건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은 한미 양국이 힘 합쳐 새로운 K-조선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72년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한미전략동맹으로 확장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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