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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가뭄' 강릉시, 수원 다각화 위한 중장기적 정부 지원 건의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7 18:43

수정 2025.08.27 18:43

단기적 지자체 간 응원급수 확대 시급
김홍규 강릉시장이 27일 오후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뭄 대책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강릉시 제공
김홍규 강릉시장이 27일 오후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뭄 대책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27일 윤호중 행안부 장관 주재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강릉시 가뭄 해소 단기 대책으로 지자체 간 응원급수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한 기상청,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가뭄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홍규 시장은 “강릉시는 수원이 오봉저수지에 집중돼 있어 롯데시네마와 홈플러스 구역 홍제정수장 보조수원 개발, 도마천과 왕산천 물길 터주기 공사, 하천 준설 등 수원 확보를 위해 강릉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노후 연곡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연곡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을 포함해 수원 다각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또 “어려운 시기 각계각층에서 생수를 많이 지원해주시고 있어 감사드리고 단기적으로는 생활용수가 가장 시급한 상황이지만 운반급수 비용으로 인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강원자치도를 비롯해 지자체에서 응원급수를 지원해준다면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