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트럼프,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에 조기 게양 명령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04:07

수정 2025.08.28 04:07

[파이낸셜뉴스]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지붕에 27일(현지시간) 반기가 게양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학교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해외공관과 미군 기지를 포함해 미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명령했다. 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지붕에 27일(현지시간) 반기가 게양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학교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해외공관과 미군 기지를 포함해 미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명령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 공공건물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학교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미사 중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소총 등으로 무장해 성당 창문을 통해 성당 안에 총을 쐈다.

사망자 2명은 8살, 10살 어린이다.



가톨릭 학교는 미국에서 범죄에 비교적 안전한 학교라는 인식이 있지만 이번에 참사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에서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8월 31일 일몰까지 백악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 부지, 모든 군사기지와 해군기지, 모든 해군 함정에서 미 국기를 반기로 게양할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모든 재외공관과 외국의 미 군사 시설에도 조기가 게양된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면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신속하게 대응했고, 현재 그들이 현장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대로 추정되는 범인은 사건 뒤 성당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