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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에 시진핑과 손잡겠다는 푸틴, 우크라 안보 보장에 中 참여 논의할 듯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16:07

수정 2025.08.28 16:07

9월 3일까지 나흘간
2차대전 승전 열병식 등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톈진에선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리고, 9월 3일엔 천안문 광장에선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한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완전히 전례 없는 것"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양자 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중국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들도 이번 방중 일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 중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