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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용선들의 질주...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 개막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09:39

수정 2025.08.28 09:39

지난해 대회 모습. 부산시 제공
지난해 대회 모습.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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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일원에서 '제13회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 및 제16회 부산광역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드래곤보트는 12~20명의 팀원이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저으며 수면 위를 질주하는 이색 수상레저 스포츠다.

뱃머리와 꼬리 부분에 용의 모형을 장식한 드래곤보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노를 저어 배가 속력을 내게 하는 ‘노잡이’와 뱃머리의 선수가 북을 두드려 흥을 돋우며 속도를 조절하는 ‘북잡이’가 함께 진행하는 역동적인 경기로, 팀원의 화합과 협동심이 중요한 무동력 친환경 수상스포츠다.

29∼30일 열리는 공식 경기에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12개국에서 22팀, 550여명이 참여한다.



12인승·22인승 200m, 300m 경기가 펼쳐지며 오픈, 여자, 혼성 종목으로 나뉜다.

같은 기간 '부산광역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도 열리는데 전국 드래곤보트클럽 회원 300여명이 참가한다. 12인승, 300m 경기가 일반부 혼성, 청소년부 오픈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기간 팔찌 만들기, 즉석사진 인화 등 다양한 무료 시민참여 체험 행사도 열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