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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소상공인 무이자 특별보증…1970개 업체 825억 지원

뉴스1

입력 2025.08.28 09:32

수정 2025.08.28 09:32

동작구청 신청사.(동작구 제공)
동작구청 신청사.(동작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자치구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무이자 특별보증 융자 사업'이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동작구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업체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초 1년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구에 따르면 사업 시행 이후 올해 8월 기준 1970개 업체가 약 825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평균 연매출은 2억 6918만 원으로, 구 전체 평균(2억 5812만 원)을 상회하며 매출 회복세가 확인됐다.



구는 융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찾아가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했다. 15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현장 접수를 진행한 결과, 올해 융자액은 8월 기준 2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현장에서는 융자 상담과 접수뿐 아니라 '착한가격업소', '노란우산공제' 등 다양한 지원 제도도 함께 안내돼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구는 소상공인에게 경제 동향과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동작구 경제매거진(가칭)'을 분기별로 발행하고, 지역별 정책사업과 상권 지표를 연계 분석한 '경제지도'를 제작해 정책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무이자 특별보증 융자 사업은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상권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