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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AI 비서로 중고차 거래 돕는다...국내 최초 동적 프롬프트 적용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09:54

수정 2025.08.28 09:52

국내 최초 '동적 프롬프트 생성' 기반 AI 챗봇 상용화
약 4만대의 엔카믿고 개별 차량 별 맞춤형 응답 제공
향후 차량 큐레이션 추천 서비스 도입 등 서비스 고도화 예정
엔카믿고 'AI 챗봇' 모습. 엔카닷컴 제공
엔카믿고 'AI 챗봇' 모습. 엔카닷컴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차량 구매 서비스 '엔카믿고' 내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AI 챗봇은 '동적 프롬프트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매물별 1:1 맞춤 상담을 상용화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보통 기업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AI 챗봇은 RAG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RAG 방식은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그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로, 일괄적인 운영 정책이나 단순 고객 문의에 답하는 데 탁월하지만, 실시간 정보 반영은 어려운 것이 한계점이다.

이에 엔카는 같은 질문이라도 상황과 맥락에 맞게 답변할 수 있는 '동적 프롬프트 생성' 방식으로 AI 챗봇을 개발했다.



특히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적용해 약 4만대의 엔카믿고 개별 차량의 상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조합해 매물별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AI 챗봇은 엔카믿고 매물을 문의하는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차량의 성능, 차량 상태, 모델 특장점 등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AI 챗봇이 중고차 비서처럼 답변한다. 맞춤형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중고차 구매 시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엔카믿고에 반영된 AI 챗봇은 엔카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 완성한 상담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AI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자동차 거래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