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입시정보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여부 확인하라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10:13

수정 2025.08.28 10:13

대성학원, 수시모집 각 전형유형별 특징 정리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주요대학 선발 비중 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시상담을 받고 있다. 2024.07.24. ks@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시상담을 받고 있다. 2024.07.24. k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형유형별 특징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검토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부 대학이 현 고3 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 학과에 맞는 과목 이수 여부 확인이 중요하다.

28일 대성학원이 정리한 수시 전형유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하는 전형이다. 대학은 합격자 평균 내신 등급 등 입시결과를 공개해 합격 예측이 용이하다. 내신 우수자의 중복 합격이 많아 충원율도 높다.

따라서 과거 경쟁률, 충원율, 합격자 교과성적 자료를 적극 참고해야 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수다. 졸업연도에 따라 지원 자격 제한이 있어, 고려대, 서강대 등은 졸업예정자만, 서울시립대 등은 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교과성적은 대개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나, 졸업생은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하는 경우도 많다. 대학별 반영 교과, 과목, 진로선택과목, 비교과 반영 방법이 다르므로, 환산점수를 산출해 유불리를 점검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중요하다. 최저 충족 여부가 당락을 결정하므로, 수능 강점 학생은 최저 높은 대학으로 상향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선발 비중이 크다.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구분되며, 2024학년도 자기소개서 폐지 후 서류평가는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이뤄진다. 대학마다 인재상, 평가 기준, 평가 비중이 다르므로, 모집요강과 가이드북을 통해 자신의 학생부가 지원 대학 기준에 맞는지 살펴야 한다. 지원 전공에 필요한 과목 이수 여부가 중요하므로, 모집단위와 이수 과목 간 연관성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면접평가는 주로 학생부 기반으로 내용 진위 여부, 적성 등을 확인한다. 일부 상위권 대학은 제시문 또는 인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대부분 수능 후 면접이나, 일부는 수능 전이므로 수시 납치를 고려해 신중한 지원 결정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논술전형은 학생부 경쟁력이 약한 수험생이 수시에서 상위권 대학 합격을 노릴 유일한 전형이다. 경쟁률이 높고, 서울 주요 대학 대부분과 의약학계열에서도 실시한다. 수능에 강점 있는 N수생이 많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대부분 논술고사만으로 선발하나, 교과평가를 해도 영향력은 미미하다.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논술고사만큼 중요하다. 최저가 까다로울수록 미충족자가 많아 실질 경쟁률은 크게 떨어진다. 즉, 수능 경쟁력이 있는 학생은 논술전형에 유리하다. 2026학년도에는 고려대, 성균관대 등이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변화를 주었다.

올해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약 제외), 단국대(죽전),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연세대, 을지대, 홍익대(서울) 등 총 9개 대학이다. 수능 전 고사는 합격 시 정시 지원이 불가능해, 정시를 염두에 둔 상위권 수험생은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나머지 대학은 수능 후 논술고사를 시행하며,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으니 지원 전 대학별, 계열별 논술고사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