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온가족이 함께하는 도심 속 문화 피크닉 '아트포레스트 페스티벌'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15:01

수정 2025.08.28 15:0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내달 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2025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아포페)의 첫 무대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아포페는 예술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예술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후원형 축제다. 관람이 곧 예술후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 모델로, 문화예술 후원의 대중화를 이끌며 축제의 의미를 확장해가고 있다.

올해 아포페는 총 3회에 걸쳐, 회차별 공연장소와 관객층에 맞춘 차별화된 컨셉트로 진행된다. 먼저 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1회차 공연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형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는 박정현, 김태우, 원슈타인, 웅산, 강은일, 선우정아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대중음악, 재즈, 크로스오버, 인디까지 폭넓은 라인업으로 구성돼 부모와 자녀,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즐기는 ‘세대 통합형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포페는 서울 중심에 위치한 자연친화형 공간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공연이 열리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은 물론 주차장까지 완비하고 있다. 동물원·식물원·놀이공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동물원에서는 60종 600여마리의 동물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육식물·분재·야생화 등을 고루 갖춘 식물원은 자연학습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또한 유모차 대여소, 수유실, 휠체어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부터 노년층까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아포페는 관객들이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올 수 있도록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한다.
단,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기 사용은 지양하고, 다회용기 지참을 권장하는 ‘다회용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관객들은 근처 식음(F&B) 시설은 물론,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피크닉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아포페 판매 수익금은 예술위가 운영하는 ‘꿈밭펀딩’과 ‘연극내일기금’ 등을 통해 신진 예술인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 지원에 100% 사용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