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미 해평중 학생들, 영풍 석포제련소서 환경 체험학습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13:21

수정 2025.08.28 13:21

세계 제련소 최초 ‘무방류 시스템’ 직접 확인
[파이낸셜뉴스]
27일 경북 구미 해평중학교 학생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시스템 설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풍제공
27일 경북 구미 해평중학교 학생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시스템 설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풍제공

경북 구미 해평중학교 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 교육의 일환으로 영풍 석포제련소를 찾아 친환경 설비와 환경관리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7일 해평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0여 명이 제련소를 방문해 비철금속 생산 과정과 친환경 설비를 견학했다고 28일 밝혔다.

해평중학교는 2024년부터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기후위기 대응 교육영역 연구학교로 지정돼,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방문 역시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석포제련소가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한 무방류 시스템을 비롯해, 아연 및 비철금속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제련소의 환경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970년 설립된 영풍 석포제련소는 국내 최초의 현대식 아연 제련소로, 현재는 세계 4위 규모의 아연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소로 성장했다.
특히 영풍이 생산하는 비철금속 제품은 1988년부터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등록돼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영풍은 환경경영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제련소 구현을 목표로 대규모 환경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9년에는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매년 약 1000억 원 규모의 환경 예산을 집행해왔으며, 2024년까지 누적 투자금은 약 4426억 원에 달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