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말 기준으론 전월 대비 하락
2022년 6월말 이후 꾸준히 상승
2022년 6월말 이후 꾸준히 상승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2%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0.64%)보단 0.12%p 하락했으나, 해당 지표는 지난 2022년 6월말(0.20%) 이후 2023년 6월말(0.35%), 2024년 6월말(0.42%), 2025년 3월말(0.57%)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6월말 기준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월(3조5000억원)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월 말(0.77%)보다는 0.17%p 하락했다. 하지만 2023년 6월말(0.37%), 2024년 6월말(0.46%) 등과 비교하면 오른 수치다. 그 아래 대기업대출·중소기업대출·중소법인·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 말(0.47%)보다 0.16%p 떨어진 0.66%를 가리켰으나 2023년 6월말(0.33%), 2024년 6월말(0.42%) 등보다는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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