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박지원(38) 전북 전주시체육회장이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회장은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조직도, 뒷배경도 없지만 오로지 민주당을 '당원주권정당'으로 바꾸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 정부를 기치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듯, 민주당 또한 평범한 당원이 주인인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의 출마는 민주당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며 "최고위원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본업(변호사)을 내려놓고 상근 체제로 전환, 앞서 말한 혁신 목표를 향해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 온라인 생중계 △내년 지방선거에 시민공천배심원단·정책 오디션 등 도입 △당원들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실험하는 정책 해커톤 개최 등을 내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서류심사, 경선 공론화(배심원 심사) 등 예선을 거쳐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오는 9월11일 평당원 최고위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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