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정청래 "'도로윤석열당·도로내란당' 국힘과 험난한 과정 마주"

송지원 기자,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16:00

수정 2025.08.28 16:00

민주당, 당정대 원팀 강조하고 나서
"헌법·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파괴 세력의 전선 형성돼"
"따박따박 민생 법안 통과시킬 수 있도록 총단결해달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년 정기국회 대비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년 정기국회 대비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천=송지원·김형구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9월 정기국회를 준비하는 워크숍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앞으로 험난한 과정을 또 마주해야 할 것 같다"며 여야 대치를 예고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인삿말을 통해 정기국회에서 3대 개혁(검찰, 사법, 언론 개혁)을 당정대가 합심해서 완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졸속 외교’라고 연일 비난한 국민의힘을 향해 “‘도로윤석열당,’ ‘도로내란당’으로 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다시 헌법 수호세력과 헌법 파괴세력, 민주주의 수호세력과 민주주의 파괴세력 전선이 형성됐다"고 한 정 대표는 "(이를)직시하고 긴장감을 놓지 말고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정해놓은 타임스케줄에 맞게 따박따박 법 하나하나를 통과시키도록 의원들께서 총 단결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와 마찬가지로 '당정대 원팀' 정신을 강조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 언론개혁법을 확장한 이른바 '가짜뉴스 근절법'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중점 법안으로 꼽았다.

김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 추가경정예산안과 농업4법, 방송3법, 노란봉투법, 1·2차 상법개정안 등을 들고 "굵직한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해 국정을 뒷받침했다"고 자평하며 "(정기국회에서도)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와 국정 과제 실천을 더 확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