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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국제 기준 맞춰야"…제도개선 시급

뉴시스

입력 2025.08.28 16:13

수정 2025.08.28 16:13

카지노 정책 환경·대응 방안 논의 오사카 IR 개장 앞두고 카지노 경쟁력 확보
강원랜드, 오사카 '한국 카지노 IR 경쟁력 강화 포럼'.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랜드, 오사카 '한국 카지노 IR 경쟁력 강화 포럼'.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랜드는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 카지노 IR 경쟁력 강화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리조트(IR) 시장 확대에 맞춰 국내 카지노 규제 정책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30년 오사카 유메시마 IR 개장을 앞두고 아시아 카지노산업 경쟁 심화에 대응을 위해 업계·학계·정책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과 한국형 IR의 전략'이다. 오사카 유메시마 IR 개발 현황, 일본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카지노 정책 환경과 대응 방안 등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일본 최초의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오사카 유메시마 섬 개발 예정지를 둘러보고 도시 인프라와 콘텐츠 구성 면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이 향후 동북아 관광 시장 내 주도권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리나라 카지노 산업에 중대한 영항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랜드는 이러한 글로벌 카지노산업 변화에 선제 대응을 위해 'K-HIT 프로젝트 1.0'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K-복합리조트 도약을 목표로 하는 단계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한국 카지노·관광산업이 획기적 도약을 위해서는 현행 제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산업정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오사카 복합리조트는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시장 경쟁 측면에서 우리 업계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설립 목적을 지키면서도 글로벌 시장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계적 혁신과 투자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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