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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7월 유럽 판매 9만1819대…전년比 2.3%↓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16:24

수정 2025.08.28 16:19

7월 판매량 현대차 전년比 3.9%↑ , 기아 8.5%↓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뉴시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9만181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4만9148대를, 기아는 4만2671대를 각각 팔았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현대차는 3.9% 판매량이 늘었지만, 기아는 8.5% 줄면서 전체 판매량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유럽에서의 점유율은 양사 모두 전년 동월 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0.1%P(포인트) 줄어든 4.5%를 기아는 0.7%P 줄어든 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양사의 점유율을 총 8.5% 수준이다.

7월까지의 양사 누적 판매량은 63만10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 현대차가 31만 6492대로 3.9%, 기아가 31만4535대로 4.4% 감소했다.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790만877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판매 차종으로는 현대차에선 투싼이 1만11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코나(7402대), i10(4476대)이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3908대 판매됐다. 이어 씨드(6천551대), 모닝(5천645대)이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의 경우 투싼이 하이브리드 451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 2109대로 총 6720대 판매됐다. 코나는 하이브리드 3226대 전기차 2486대 등 총 5712대가 팔렸다.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은 2463대, 아이오닉 5는 1553대가 판매됐다.

기아에서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5057대 판매되며 친환경차 판매를 이끌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3327대, 전기차 711대 등 총 4038대, EV6는 124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