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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주택매매 13% 감소.. 서울 아파트 거래는 21.5% 급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9 06:00

수정 2025.08.29 06:00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전월比 0.8% 감소
2025년 7월 전국 주택 거래 현황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제공
2025년 7월 전국 주택 거래 현황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1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소폭 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주택 매매거래는 6만4235건으로 전월(7만3838건)보다 13.0%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6만8296건)과 비교해서도 5.9% 줄었다. 다만 올해 1~7월 누적 기준으로는 총 42만24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7월 수도권 거래는 3만4704건으로 전월 대비 19.2% 줄었고, 비수도권은 2만9531건으로 4.3% 감소했다.

서울은 1만3046건으로 전월보다 15.5% 줄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2.1% 늘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는 4만9940건으로 전월 대비 15.2%, 전년 동월 대비 8.8%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8485건으로 전월보다 21.5% 급감했고, 전년 동월 대비 10.9% 줄었다.

또한 전국 전월세 거래는 24만3983건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수도권은 16만2786건으로 0.4% 줄었으나, 지방은 8만1197건으로 3.0% 늘었다.

서울 전월세 거래는 7만3703건으로 전월보다 1.6%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8.7%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2만5688건으로 전월보다 0.8%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주택 공급 지표는 위축 흐름을 보였다. 7월 인허가는 1만6115가구로 전월보다 42.5% 감소했고, 착공은 2만1400가구로 25.9% 줄었다. 준공도 2만5561가구로 전월보다 36.3% 감소했다. 반면 분양은 2만2752가구로 전월보다 51.9% 늘어 대조를 이뤘다.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244가구로 전월보다 2.3%(1490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1만3283가구로 4.7%(656가구) 줄었고, 지방은 4만8961가구로 1.7%(834가구) 감소했다.
다만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057가구로 전월보다 1.3%(341가구) 증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