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대응 위해 회의 개최
하반기 목표 달성 위한 전략 공유
하반기 목표 달성 위한 전략 공유
[파이낸셜뉴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와 영업 활동 확대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은재 이사장 주재로 본부 임원진 및 부서장, 전국 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회의는 K-FINCO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상생성장보고서 '함께 만든 미래' 발표를 시작으로 2025년 경영수지 목표 달성 현황 점검, 하반기 BEST 목표 달성을 위한 본부 및 지점별 전략 공유 순으로 이어졌다.
K-FINCO는 지난해 15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수주 감소와 건설사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꼽았다. 현재 K-FINCO의 리스크기준자본비율은 498%, 유동성비율은 1415%로 감독 기준(100%)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보증 청구액 및 지급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선제적 모니터링을 통해 보증금 청구를 최소화하고, 청구 감액 및 취하를 통한 보증 지급금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K-FINCO는 하반기 주요 전략으로 ‘영업활동 강화’를 내세웠다. 최근 K-FINCO는 신규 업종을 유치하고, 우량 조합원 이용 확대를 통해 건설보증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K-FINCO는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보증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상업은행 방크 사우디 프란시와 프론팅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외 7개 은행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고, 6월에는 720억원 규모 르완다 전력망 확충사업에서 첫 해외 직접 계약보증서를 발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자금운용 부문에서는 상시 유동성 모니터링으로 운용 자금 효율성을 높이고,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비해 채권 투자 확대 등 투자 다각화를 통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로 조합원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K-FINCO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조합원이 안심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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