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작업자 안전 강화 위해 전문가와 대책 논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8 17:44

수정 2025.08.28 17:44

외부 안전 전문가 초청…상례작업 재검토, 작업시간 확대 등 구체적 방안 모색
28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안전 대책 전문가 자문회의 모습.
28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안전 대책 전문가 자문회의 모습.
[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28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현장 작업자 안전 강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곽상록 한국교통대 교수와 정찬묵 우송대 교수, 최병규 철도교통관제협회 회장 등 산학연 철도 안전 전문가 6명과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한 코레일 경영진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로 인근 작업을 객관·전문적인 시각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상례작업 방식 재검토와 작업시간 확보, 작업자 이동통로와 같은 일반선 안전시설 투자 확대 등 실질적 안전 강화 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선로 인근 작업 진단 및 개선 방안 △인공지능(AI)·디지털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작업방식과 시설 개선 방안 △철도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적정 작업시간 등 작업자 안전확보를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곽상록 한국교통대 교수는 “열차가 다니지 않는 동안 작업할 수 있는 실질적 작업시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정찬묵 우송대 교수는 “일반선에도 고속선 수준으로 작업자 보호 설비를 확대 설치하는 등 안전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코레일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작업자 안전 강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은 "내외부 철도안전 전문가와 정부,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근본적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유지보수의 기계화·첨단화 등 작업자가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