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북 전주의 한 공장에서 대기질을 측정하던 한국환경공단 직원이 비행중이던 드론에 맞아 숨졌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공장에서 작업자 A(40대)씨가 대기질 측정을 위해 비행 중이다 떨어진 드론에 맞았다.
A씨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소속 직원으로, 사고 당시 대기질을 측정하기 위해 50여m 높이의 굴뚝으로 올라가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작업자가 대기질 측정을 위해 드론을 날리고 있었으며, 이 드론이 비행 중 날개가 굴뚝에 부딪히며 A씨에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드론의 무게는 장착된 장비를 포함해 7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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