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AI산업 중심지 도약 선언…데이터센터 건립 본격화

뉴시스

입력 2025.08.29 07:07

수정 2025.08.29 07:07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대통령,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 대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2025.06.20. bjko@newsis.com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대통령,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 대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2025.06.20. bjko@newsis.com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가 전통 제조산업 강자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 29일 오후 2시 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SK와 함께 ‘울산 AI 데이터센터 기공식’과 ‘AI 수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시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아마존웹서비스(AWS)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AI 관련 학계·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내빈 소개, 환영사, 울산시-SK텔레콤 간 양해각서 체결, AI 수도 선포 순으로 진행된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기공식과 함께 열리는 AI 수도 선포식에서 울산의 새로운 비전을 공식화한다.



김 시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울산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그 경험과 자부심 위에 AI 수도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라며 “세계 최대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제조·물류·에너지·해양 등 울산의 주력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선언문을 통해 ▲AI 기반 자율제조와 스마트 혁신 산업 선도 ▲산업·연구 현장 중심의 혁신형 인재 양성 ▲대기업·중소·새싹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적 제조·산업 AI 표준 도시 도약을 다짐한다.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울산을 거점으로 한 AI 기반 서비스가 전국 산업 현장으로 확산돼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전통과 첨단 산업이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산업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울산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향후 1GW 확장과 관련한 투자 유치 및 인허가 사항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울산이 세계적 AI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한편,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외 연결망과 ICT 인프라 운영 역량을 가진 SK 브로드밴드와 세계 최고의 자원공유(클라우드)·AI 기술을 가진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닌, 대규모 AI 학습·분석,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 초고속 데이터 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지능형(스마트) 산업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에 AI를 접목해 지능형 조선, 지능형 자동차 공장, 친환경 에너지 설비(플랜트)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