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현지 시장 안착까지
'경북 성장사다리 글로벌링크 프로그램' 9월 베트남서 개최
'경북 성장사다리 글로벌링크 프로그램' 9월 베트남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및 현지 시장 안착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와 (재)경북테크노파크는 경북지역 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2025 경북지역 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글로벌링크 프로그램'이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글로벌 링크 프로그램은 경북의 소재·부품 산업 역량과 울산의 제조 기술력이 결합된 초광역 협력 모델이다"면서 "단순한 해외 진출 지원을 넘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테크노파크는 성장사다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 ㈜케이테크 △식품 제조 분야의 대표주자 ㈜데이웰즈 △초기 시장 진입 전략 확보 중인 태산물산 △자율이동로봇(AMR) 및 SW·인공지능(AI) 교육 키트 제조를 선도하는 ㈜엘라인이 이번 프로그램에 나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은 각각의 주력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신규 시장 개척에 도전하며, 경북 기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현지에서 입증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는 베트남 진출 전략 세미나, 1:1 바이어 미팅, 간담회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단계별 성과를 모색한다.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화장품·식품·정보통신기술(ICT) 등 소비재와 첨단 산업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협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소기업에는 매력적인 기회의 땅으로 평가된다.
도 관계자는 "기업들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단순한 전시 참가나 상담을 넘어 실제 계약 체결과 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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