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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생산능력 확대로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정한솔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밀양 2공장은 총 6개 라인(봉지면 3개, 용기면 3개)으로 구성돼 지난 7월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며 "현재 가동률은 40%로 추정되고 9월부터 봉지면 라인이 모두 2교대로 생산돼 연말까지 전 라인의 가동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오는 2027년 1·4분기 중국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해외 첫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어 구체적인 추가 증설 계획은 아직 없지만, 글로벌 불닭볶음면 침투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증설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탄탄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불닭볶음면 수요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 공급 병목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해외 수요 대응이 원활해질 경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겠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불닭 브랜드를 활용한 라면 외 소스 매출 확대도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미국 아시안 외식 브랜드 판다익스프레스(Panda Express)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필리핀 외식 브랜드 졸리비(Jollibee)와 협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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