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6년 만에 재개장한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지난달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27일간 운영 결과 총 7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물놀이장은 2020년 시설 노후화와 코로나19로 폐장했던 삼락야외수영장 부지에 부산시가 '낙동강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하던 중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인근 유휴공간을 활용한 설치형으로 6년 만에 재개장했다.
60m 튜브 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시설과 냉방쉼터, 대형텐트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버블쇼, 마술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에게 여름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총 936명의 인력을 투입해 운영 전부터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3단계 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운영 종료 다음 날인 지난 25일에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 데이’를 개최해 장애인과 가족 600여 명을 초청,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등 사회적 배려에도 힘썼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6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이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처이자 즐거운 추억이 깃든 공간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필요한 시설을 더 확충하고, 운영 기간을 늘리는 등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 더욱 다채롭고 쾌적한 물놀이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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