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민간 벤처투자 인재 양성...투자 생태계 구축"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9 09:40

수정 2025.08.29 09:39

현직 VC 참여로 실전 역량 강화
9월 19일까지 1기 참가자 모집
LP 아카데미 모집 포스터. 벤처기업협회 제공
LP 아카데미 모집 포스터. 벤처기업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가 민간 벤처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벤처·스타트업 LP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제1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29일 벤기협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유한책임투자자(LP)와 엔젤투자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전한 투자 생태계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커리큘럼은 △벤처투자 구조 이해 △법·제도 및 세제 혜택 △투자 실무와 사례 분석 △선배 LP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출자 제안서 작성, 모의 투자심사위원회 등 실습 과정을 통해 투자 프로세스 전반을 직접 경험한다.

특히 매주 현직 벤처캐피털(VC) 심사역이 참여해 실제 투자 기준과 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교육 수료생은 'LP Club' 알럼나이 커뮤니티를 통해 공동출자 설명회와 네트워킹 행사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벤기협 관계자는 "전문 LP 풀의 확대는 벤처·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의 핵심 열쇠"라며 "LP 아카데미를 통해 민간 중심의 투자 참여층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 강남 마루180에서 주 1회, 총 9주간 진행된다. 정원은 30명 이내이며 교육비는 300만원이다.
얼리버드 모집은 9월 5일까지, 일반 모집은 9월 8일부터 19일까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