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이틀 연속 160만 원대를 기록한 뒤 약세 전환했다.
29일 오전 10시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1만 2000원(0.75%) 내린 158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전날 16만 4200원까지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프리마켓에서 2.81% 오른 164만 5000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이 160만 원을 돌파한 건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입성 108일 만이다.
지난 5월12일 장중 황제주 자리에 처음 오른 삼양식품은 지난 14일 공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최근 주가가 150만 원대에서 횡보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증설한 밀양2공장 가동률이 연말 최대 생산량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랠리를 재개했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190만 원으로 기존 대비 12%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확대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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