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하나은행, '치매안심 금융센터' 신설…"금융권 최초"

뉴스1

입력 2025.08.29 11:25

수정 2025.08.29 11:25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치매 전담 조직인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센터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해 치매 단계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치매 전에는 치매안심신탁 설계와 임의후견제도 활용을, 치매 발병 후에는 성년후견제도 실행 지원을 맡는다. 아울러 돌봄·요양·간병 등 가족을 위한 생활지원까지 아우른다.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한국후견협회와는 공공후견인 양성·교육을, 사단법인 온율과는 치매환자·미성년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후견 지원을 연계해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또 하나은행의 모든 PB(Private Banker)는 중앙치매센터의 '치매파트너 교육'을 전원 이수해 손님과 가족이 안심하고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 전체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라며 "하나은행은 손님의 두려움과 고민을 덜어주는 동반자로서 실질적 해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 금융센터' 상담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예약은 하나은행 영업점, 하나더넥스트라운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