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성경이 드라마 '착한 사나이'를 통해 금요일 밤을 빛내며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극본 김운경, 김효석/연출 송해성, 박홍수)가 29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극에서 무대 공포증을 지닌 가수 지망생이자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미영으로 활약한 이성경은 매회 깊은 감정선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강미영으로 완벽하게 활약한 이성경의 '착한 사나이' 종영 키워드를 살펴봤다.
◇ 달콤함과 짠내를 오가는 감정 연기
매회 캐릭터의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달콤한 로맨스와 눈물 섞인 짠내를 동시에 전한 이성경은 박석철(이동욱 분)과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난 뒤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능숙하게 설렘을 표현해 냈다.
◇ 완벽한 피아노 연주와 믿고 듣는 노래 실력
가수 지망생이라는 강미영 캐릭터 설정에 맞춰 극 중 모든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직접 준비한 이성경은 다양한 무대 장면에서 철저한 연습과 노력이 묻어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성경은 단순히 연주와 노래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연기와 음악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어우러지게 만들며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이는 단순한 캐릭터 설정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강미영이 정말 존재하는 인물' 같은 몰입을 선사했다.
◇ 설렘을 자극한 감정 표현
상대 배우 이동욱과의 호흡에서 빛난 '멜로 눈빛'은 이성경의 또 다른 강점이다. 그는 따뜻한 시선과 떨림이 묻어난 눈빛만으로도 첫사랑의 감정을 환기하며, 대사 이상의 감정을 전달했다. 특히 미영이 석철에게 "오빠는 되게 나무 같아요, 나무처럼 든든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또 늘 좋은 것만 나에게 줬고 그래서 나무 같아요"라고 진심을 전하는 대사와 맞아떨어지는 이성경의 멜로 눈빛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기에 충분했다.
끝까지 빛나는 열연으로 극의 마무리를 앞둔 이성경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되어 설렜고,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을 잘 끝낸 것 같아 기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강미영을 끝까지 진심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라며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빠트리지 않았다.
한편 이성경은 '착한 사나이' 종영 후 뮤지컬 '알라딘' 부산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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