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 시술 업계에서 오랫동안 문제로 지적되어 온 색소 변색 현상을 해결할 신개념 제품이 공개된다. 더아레테가 9월 선보이는 눈썹 색소 ‘멜라 브로우(MELA BROW)’는 기존 색소에서 흔히 발생하던 붉거나 푸른 변색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신소재 기반 제품으로, 반영구 시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반영구 눈썹 시술을 받은 이용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소가 붉거나 푸르게 변색되는 문제를 겪어 왔다. 이는 카본블랙과 유기색소 조합의 경우 유기색소가 빠르게 분해되면서 카본블랙만 남아 푸른빛을 띠거나, 산화철 기반 색소가 붉게 변색되는 데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변색은 시술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어 레이저 제거 등 추가적인 시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멜라 브로우 개발은 이 같은 현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보건학 박사이자 13년간 반영구 현장에서 활동해 온 권미영 대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미국 미시간주립대 초빙연구원 경력을 지닌 생물·화학생명공학 교수가 공동 연구에 착수해 변색되지 않는 원료를 탐색했다. 연구진은 피부와 홍채색을 결정하는 멜라닌에 주목했으며, 이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신소재 문신 안료 개발에 성공해 두 건의 특허와 논문으로 성과를 입증했다.
멜라 브로우는 자외선에 강해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는 멜라닌의 특성을 응용한 제품이다. 머리카락이 햇빛에 노출되어도 변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했으며, 실제 시술 시 자연스러운 색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색소는 눈썹이나 아이라인뿐만 아니라 탈모 부위를 보완하는 두피 타투, 백반증, 튼살, 흉터 등 다양한 부위에도 활용 가능해 응용 범위가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미영 더아레테 대표는 “멜라 브로우 출시는 반영구 시장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며 “변색 걱정 없는 안전한 시술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반영구 시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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