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첫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에 탑재될 듯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확장현실(XR)’ 생태계의 기반이 될 소프트웨어(SW)의 실체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안경 등에 적용하는 이 SW 이름은 ‘글라시스 매니저(Glasses Manager)'라는 것도 알려졌다.
헤럴드경제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오는 하반기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첫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에 해당 SW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또 ‘글라시스 매니저’를 기반으로 XR 생태계의 ‘통합 플랫폼’이 본격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지식재산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도 이날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XR 기기 소프트웨어 관련 ‘글라시스 매니저’ 상표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원 내용을 보면 ‘스마트 안경·증강 현실 헤드셋·가상현실 헤드셋을 설정·제어·작동하기 위해 기록된 컴퓨터 소프트웨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여러 XR 기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허브 SW’격의 플랫폼 개발에 나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헤럴드경제는 전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상표 등록을 계기로 각종 XR 기기를 통합하는 SW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해당 SW가 오는 10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 무한에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와 구글·퀄컴이 협력해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첫 XR 헤드셋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해안’이라는 이름으로 구글과 증강현실(AR) 안경도 공동 개발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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