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선조선, 네덜란드 선사에 케미컬 탱커선 1척 인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9 14:48

수정 2025.08.31 17:38


3만3000 DWT 스테인리스스틸 케미컬 탱커선. 대선조선 제공
3만3000 DWT 스테인리스스틸 케미컬 탱커선. 대선조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위치한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은 3만3000 DWT 스테인리스스틸 케미컬 탱커선 1척을 네덜란드 소재 선사인 에이스 탱커(Ace Tankers)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31일 밝혔다.

Ace Tanker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특수화학물질 운송전문 선사다.

지난 2021년 총 5척의 3만3000 DWT 케미컬 탱커선 선박을 대선조선에 발주했다. 계약된 선박은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있으며, 이날 인도하는 선박은 그 중 네번째 선박이다.

해당 선박은 화학물품을 선적하는 내부 화물창이 듀플렉스 계열의 특수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위험 화학 물질의 안전한 해상운송을 위해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한 선박의 설계기준과 건조기준을 모든 분류에 걸쳐 충족한 선박이다.

국내에서 통상 건조되는 있는 일반 탱커보다 특화된 설계와 생산 기술이 요구되는 특수 선박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지난 2023년 10월 워크아웃 개시 후 대선조선과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번 선박을 포함해 총 15척의 선박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인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품질 선박 건조와 적기 인도 일정 준수로 순조로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