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트라, 지방 중소기업 찾아 수출 돕는다…전국 11개 도시 순회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31 11:00

수정 2025.08.31 14:23

9월 한 달간 릴레이 개최…美 관세 대응·대체시장 해법 제시
지자체와 협력 모델 구체화…코트라 지원 사업 활용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지난 6월 공동취재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지난 6월 공동취재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전국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지방 수출기업들을 위한 해법 제시에 나선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고 '글로벌 사우스' 등 새로운 대체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오는 9월 한 달간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통상환경 대응 전략 설명회'를 릴레이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9월 2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지자체 협력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공동사업과 연계 지원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미래차), 강원(의료기기), 울산(자동차부품), 인천(화장품), 충북(농식품, 바이오, 화장품), 부산(소비재) 등 지역별 특화산업 거점을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코트라는 관세청 등과 협력해 최신 관세 제도와 원산지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애로사항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유망한 대체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지원사업을 소개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코트라는 오는 9월 2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전국 지자체와 협력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공동 수출지원 모델을 구체화한다. 코트라 해외지역본부 10곳이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협업사업을 제안하고, 지자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교역질서가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변화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지방 중소기업이 새로운 대체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안정적으로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