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9일 오는 10월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여러 상황적 변수가 있어서 준비하면서도 설렘 반, 걱정 반이 있었는데 전체적인 틀에 있어서 잘 갖춰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플레이스씨 갤러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관광 분야 현장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잘 끝나고 나니까 APEC이 본격적으로 가시권에 들어오는 느낌이 난다"며 "미국과 중국 정상의 참석을 포함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훨씬 더 큰 국제적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행사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이에는 저희가 주로 인프라, 숙소, 교통안전 측면에서 점검을 해왔는데, 오늘은 특별히 문화와 관련한 점검을 한다"며 "이번 APEC이 얼마나 대한민국의 문화적인 품격과 우수함을 보이느냐 하는 데에는 행사 그 자체도 있지만, 이 행사를 계기로 전체적인 국가 이미지를 높일까 하는 것도 연동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마침 장관, 감독도 와서 전체적으로 뭔가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회의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양정웅 APEC 예술감독 등과 함께 점검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9월 5일 전체 준비위원회 회의가 열린다면서 "그때까지 각 부서에서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회의 이후 문화·관광 분야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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