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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외국 관광객 1000만명 넘었다…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뉴스1

입력 2025.08.29 15:21

수정 2025.08.29 15:21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2025.8.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2025.8.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올해 1~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56만 명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만 시장이 2019년 대비 급성장하며 방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2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7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한 달간 방한객은 173만 3199명으로 전년 동월(140만 8499명) 대비 23.1%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 대비 119.7% 수준으로 주요 시장별로는 중국(60만 2000명), 일본(30만 명), 대만(19만 9000명), 미국(13만 2000명), 홍콩(6만 4000명) 순이었다.

특히 대만(175.4%), 미국(135.3%), 홍콩(108.8%) 시장은 2019년 동월을 크게 웃돌았다.



누적 기준으로는 1~7월 방한객이 10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주요 시장 중 대만(106만 명)은 전년 대비 39.6%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중국 313만 명(31.2%), 일본 192만 명(23.4%), 인도네시아 22만만 명(25.6%), 필리핀 35만 명(20.4%)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대만 관광객이 몰리며 올 1~4월 외국인 방문객 106만 명을 돌파, 통계 집계 이래 최단기간 100만 명을 넘기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는 '부산~대만' 노선 증편으로 주간 좌석 수가 지난해 3월 1만 620석에서 올해 3월 1만 5660석으로 47% 확대된 영향이 크다.

한편, 7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4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으며 2019년 동월과 비교해도 92.2% 수준으로 회복했다.
누적 해외관광객은 17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