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테슬라 3.50%-루시드 4.35%, 전기차 일제 하락(상보)

뉴스1

입력 2025.08.30 07:22

수정 2025.08.30 07:22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자 미국증시가 나스닥이 1.15%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는 3.50%, 리비안은 0.51%, 루시드는 4.35%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는 3.50% 급락한 333.8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770억달러로 줄었다.

일단 유럽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일 유럽 자동차 제조협회는 유럽의 7월 테슬라 전기차 등록 대수는 8837대로, 전년 대비 4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테슬라는 유럽 지역에서 7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했다. 7월 판매는 전년 대비 22.9% 급락했던 6월 판매보다 더 악화했다.

이에 비해 경쟁업체 BYD는 같은 기간 판매가 전년 대비 225% 폭증한 1만3503대를 기록했다. BYD의 약진에 힘입어 7월 유럽 전기차 판매는 33.6% 급증했다.

이뿐 아니라 머스크는 이날 2022년 트위터 지분 공개와 관련된 SEC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머스크는 “SEC의 조치가 정부의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2022년 SEC는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지분을 모두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은 주식 정보를 사전에 노출한 것이라며 머스크를 제재했었다. 머스크도 일단 이를 수용,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돌연 머스크가 “정부의 월권”이라며 이 문제를 다시 꺼냈다. 이에 따라 장기간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날 테슬라 주가는 3%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루시드는 4.35% 급락한 1.98달러를, 리비안은 0.51% 하락한 13.5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