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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골목형 상점가 지정 사업 순항…내달 6일 선포식

연합뉴스

입력 2025.08.30 08:01

수정 2025.08.30 08:01

2개월 만에 17개 동 82개 상권 지정 완료
광주 남구, 골목형 상점가 지정 사업 순항…내달 6일 선포식
2개월 만에 17개 동 82개 상권 지정 완료

광주 남구청사 (출처=연합뉴스)
광주 남구청사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광주 남구가 추진 중인 골목형 상점가 지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17개 동에 있는 82개 상권을 모두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는 절차를 마쳤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밀집해 있고, 상인회가 만들어진 곳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이다.

지난 4월 김병내 구청장의 지시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 조건에 부합하는 상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기존 20개였던 골목형 상점가를 2개월 만에 82개로 발굴·지정했다.

동별로는 진월동 13곳, 주월1·봉선1·봉선2동 8곳, 월산동 6곳, 방림1·백운1동 5곳, 양림·효덕·송암동 4곳, 월산5·백운2·대촌동 3곳, 주월2·월산4·방림2·사직동 2곳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상권 안에 있는 점포들이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될 수 있어 전 상권을 지정해달라는 민원이 많았다.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남구는 올해 초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정을 위한 밀집 점포의 수를 기존 2천㎡ 30곳에서 15곳으로 완화했다.

남구는 전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데 그치지 않고, 모든 상권을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82개 상권에 있는 6천660개 점포 중 1천981(29.7%)개를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남구는 다음 달 6일 무등시장 일원에서 전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공동체가 활기를 띠기 위해서는 골목 상권부터 살아나야 한다"며 "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골목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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