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길거리서 여친 얼굴에 '발차기'한 태권도 사범.. 얼굴뼈 부러진 여성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30 08:36

수정 2025.08.30 08:35

일산동부서, 상해·스토킹범죄 혐의 30대 남성 구속
한 태권도 선수가 교제 중인 20대 여자친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JTBC News' 유튜브 캡처
한 태권도 선수가 교제 중인 20대 여자친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JTBC News'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길거리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스토킹까지 한 30대 태권도 사범이 구속됐다.

29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상해, 스토킹범죄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고양시 일산동구 한 길거리에서 여자친구 B씨 얼굴을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태권도 사범인 A씨는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한 CCTV에 따르면 A씨는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뒤, 앉아있던 A씨의 얼굴을 발로 걷어찬 뒤 현장을 떠났다.

이 폭행으로 B씨는 얼굴뼈가 부러지고 신경이 손상되는 등 크게 다쳤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범행 당일 B씨에게 지속적으로 전화하고 문자하는 등 스토킹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