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러, 우크라 남동부·중부 맹폭…최소 1명 숨지고 24명 부상

뉴스1

입력 2025.08.30 16:44

수정 2025.08.30 16:44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와 남동부 지역에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최소 1명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AFP 등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기반 시설과 주택 등도 큰 피해를 입었다.

또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드니프로, 파블로흐라드도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크름 등 5개 지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는 여기 포함돼 있지 않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과의 다자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2주 이내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거듭 맹폭을 퍼부으면서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알래스카 회담 13일 만인 지난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회담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전개했다. 수도인 키이우에 대한 공격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