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다시 방문하며 경제 성과로 부각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낙원군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행복의 낙원을 소리쳐 부르는 이상적인 문화어촌으로 전변되는 경탄할 만한 기적이 창조됐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방진흥의 새 시대와 더불어 동해 기슭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 창조물로 일떠 선 낙원군 바다가 양식사업소 준공식이 8월 30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3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훌륭하게 개벽된 자기 고장의 경이적인 현실을 체감하며 기쁨에 넘쳐있는 군주민들을 보니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또 하나 하였다는 무한한 긍지와 자부를 느끼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상기후에 의한 해양상태의 변화에 맞게 전망적인 과학기술적 대책을 따라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평양시를 비롯하여 도시에서의 문명창조 투쟁이 경탄할 만한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것은 곧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하루빨리 해소하자는 우리당 지방발전 정책의 당위성과 절박성, 지속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식업의 수익성과 효용성을 제고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 및 "명년도 바다가 양식업 발전조성 계획과 관련한 중요과업"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제품전시실과 과학기술보급실, 종합조종실, 밥조개(가리비) 및 다시마가공장, 부두 등 시설을 점검했다.
또 새 주택에 입소한 양식사업소 종업원들의 가정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주창일 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준공사에서 "우리당 지방발전 정책 실행의 두번째 해에 제일 먼저 이룩된 자랑찬 결실"이라고 말했다.
낙원양식사업소는 '지방발전20×10' 정책에 따라 지난해 12월 완공된 신포양식사업소에 이어 두번째로 지어진 양식장이다. 지방발전20×10은 10년 동안 매년 20개 시군을 개발해 주민 생활을 도시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김 위원장의 경제 구상이다.
김 위원장이 낙원양식소를 찾은 것은 나흘 만으로, 지난 2월 착공식부터 이번 준공식까지 4차례나 방문하며 낙원양식소를 경제 성과로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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