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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1위 충남… 中·베트남과 650억 수출계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31 18:47

수정 2025.08.31 18:47

김태흠 지사, 해외시장 개척 성과상하이 등 7개 사무소 가동 본격화
무역수지 1위 충남… 中·베트남과 650억 수출계약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중국과 베트남에서 4658만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새로운 수출 계약 성사시키며, 전국 시도 '무역수지 1위·수출 2위' 수성에 파란불을 밝혔다. 또 '상하이사무소' 문을 열고 대중국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베트남에서는 중부 지역 지방정부와 양해각서(MOU)을 맺으며 해외 교류 거점을 확장했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던 김태흠 지사(사진)가 중국·베트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지난 30일 밤 귀국했다.

충남도는 이번 김 지사 출장에 맞춰 도내 30개 수출 중소기업으로 시장개척단을 꾸리고,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지난 27·29일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총 359건 8851만달러(약 1230억원)의 수출 상담을 진행, 84건 3358만달러(약 470억원)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5일 상하이에서 연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에 맞춰 맺은 1300만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MOU까지 합하면 총 4658만 달러의 충남산 K-제품을 판매한 것이다. 충남 수출 2위 국가인 중국의 글로벌 금융·무역 허브인 상하이에서는 시장 개척과 기업 투자 유치 등을 위한 전진기지(중국사무소) 문을 열었다.


이번 중국사무소 개소에 따라 도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등 7개 해외사무소 모두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 충남 수출 1위 국가인 베트남에서는 남북으로 치우친 교류·협력 지방정부를 중부 지역까지 확장하며, 교류 거점을 완성했다.
새롭게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지방정부는 베트남의 옛 수도인 후에시로, 남북으로 1650㎞를 뻗어 있는 베트남과의 좀 더 촘촘한 교류·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kwj5797@fnnews.com